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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베이글세트 - 카페, 보관소

CGV 베이글세트

by - 7월 22, 2018



집 근처에 CGV가 있어서 혼자 조조영화를 보러 갈 때가 있다.
그때마다 더 씨네 카페(골드클래스 카페?)에서 판매하는 베이글 세트를 산다.
받자마자 따뜻한 베이글에 크림치즈를 듬뿍 바른 뒤 입장한다. 자리에 앉아 시원한 아메리카노(겨울엔 따뜻한) 한 모금에 베이글을 먹으며 광고를 보기 시작한다.
그러면 다 먹어갈 때 즈음 영화가 시작한다.

베이글도 적당히 부드러우면서 맛있지만 크림치즈가 정말 최고다. 어니언 크림치즈인데, 향만 맡아도 침이 나온다. (마치 PC방에서 맡는 라면 냄새와 같은 수준이랄까) 크림치즈의 부드러움에 단맛이 더해져 아침식사대용으로는 최고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만 봐도 이 메뉴를 잘 모른다. 처음엔 없어지면 어쩌지! 싶기도 했었는데 몇 년째 잘 먹고 있어서 이제 그런 걱정은 접었다.


아, 이제 배도 부르겠다 조용히 영화에 집중하면 된다.

행복하다-



+ 오늘 본 영화는 <앤트맨과 와스프>였는데, 그냥 그랬다. 실망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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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日常茶飯事. 차나 식사를 하는 것 처럼 흔한 일을 의미합니다.
이 말을 잘 생각해보면, 커피나 차를 마시는 것은 흔한 일이라는 말입니다.
저는 (귀차니즘으로)차려마시지 않고 대충 아무 컵과 텀블러에 흔하게, 하지만 남들보다는 좀 더 많이 마시는 사람입니다.
멋지진 않지만, 이런 일상을 공유하고 싶습니다.